심한 돌풍, 승차검진 선별진료소 운영 중단 <br />전국 이례적 강풍특보…서울 ’사상 첫 강풍 경보’ <br />영동, 국지적 강풍 불며 대형산불 위험 커져<br /><br /> <br />전국에 이례적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륙 곳곳에서 초속 30m 안팎의 태풍급 돌풍이 기록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영동 지방은 내일 아침까지 강한 바람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대형 산불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한 바람에 나무가 심하게 흔들리고 돌풍을 이기지 못한 건물 외벽은 힘없이 무너졌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승차검진 선별진료소도 심한 강풍에 운영을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 설악산과 고성, 경기도 양주에서 초속 30m 이상의 돌풍이 기록됐고, 서울에서도 한때 초속 2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관측됐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급 돌풍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이례적으로 전국에 강풍특보가 발령됐고,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서울에는 1999년 통계 작성 이후 21년 만에 사상 첫 강풍 경보가 발령됐습니다. <br /> <br />[반기성 /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: 북쪽의 차가운 저기압과 우리나라 남동쪽의 따뜻한 고기압 사이에서 기압 차가 커지면서 마치 태풍처럼 바람이 강해졌습니다. 내륙은 밤사이 약해지겠지만, 영동 지방은 금요일(내일) 아침까지 주의가 필요합니다.] <br /> <br />영동 지방은 남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 건조해지는, 국지적 강풍 '양간지풍'이 지속할 것으로 보여 대형 산불 위험이 큽니다. <br /> <br />[이병두 /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장 : 강원 영동을 포함해 경상남북도 위주로 대형산불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. 이렇게 강풍이 불면 불씨가 2km까지도 날아가서 새로운 산불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산림과학원은 초속 30m가 넘는 돌풍이 불 때는 산림 인접 지역에서 논·밭두렁 소각이나 흡연 등의 불씨를 취급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0031919104439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